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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김훈 작가

"나는 안중근의 '대의'보다도 실탄 일곱 발과 여비 백 루블을 지니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 향하는 그의 가난과 청춘과 그의 살아 있는 몸에 관하여 말하려 했다." 이 역사소설에 덧붙인 소설가 김훈의 말입니다. 1948년생인 작가 김훈은 '더 이상 미루어 둘 수가 없다는 절박함'으로 가슴속에 오래 담아두고 있던 이야기를, 안중근의 빛나는 청춘을 글로 붙잡았다고 합니다. 적의 법정에서 스스로의 직업을 포수로, 무직으로 소개한 한 인간의 육신이 거쳐간 길을 이 소설은 따라간다고 생각됩니다. 책이 시작할 때는 이토 히로부미 이야기도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1905년 을사조약을 체결해서 우리에게 외교권을 빼앗아간 어찌 보면 우리 국권이 피탈되게끔 앞장섰던 조선의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안중근이 하얼..

2022. 10. 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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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예전에 읽었던 자기 계발서 중에 굉장히 유익하다고 생각이 든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대해서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사람을 다루는 기본 테크닉, 세 가지를 얘기를 해줍니다. 첫 번째는 인간의 본성 남을 비난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임을 깨달았다. 인간은 아무리 자기가 잘못되었더라도 결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겨우 깨닫기 시작했다. 비판은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남을 탓하고 결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게 인간이다. 근데 이 말이 착한 것 같으면서도 이분법적 사고에서 되게 벗어난 문장이에요. 그러니까 인간이 잘못을 저질러도 남을 탓하고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게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

2022. 9. 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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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책 제목만으로는 한탄 주의에 빠진 파친코 게임장에서의 인간 군상을 다룰 것 같지만, 이 소설은 파친코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도 없고 게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표지에서 보이는 박혀 있는 핀들은 규정된 법과 질서에 의해 점철되는 인간 사회를, 그 사이를 흘러 다니는 핀볼은 개개인으로 정해진 노트를 타고 흘러내려야만 메인홀에 들어갈 수 있는 이 게임은 욕망의 기계로 상징화됩니다. 권한을 쥔 자에 의해 승률 조작이 가능한 낮은 확률의 게임이지만 사람들은 기꺼이 이 게임에 참여합니다. 억압과 차별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일본 사회에 자리 잡은 사람들처럼 말이죠. 소설은 시대적 상황에 따른 정치와 경제 법과 질서라는 기준에 의해 요동치는 삶을 담고 있..

2022. 9. 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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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누구에게도 적이 되지 않는 가장 현실적 조언

부러진 손가락을 보여주면 모든 공격이 그 손가락에만 집중된다.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그것에 대해 절대로 불평하지 마라. 악의를 가진 사람들은 당신의 약한 곳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운명도 때로는 우리의 가장 약한 곳을 노려 상처를 입힌다. 고통이 사라지고 즐거움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면 고통이나 즐거움이 어디에서 오는지 함부로 드러내지 마라. 살다 보면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아마 그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사람 때문에 힘들고 인간관계에 지쳐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에 사람을 얻는 지혜입니다. 무려 400년 전에 쓰인 책이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현실적인..

2022. 9. 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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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칼 세이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입니다. 사실 이 책 좋다는 거는 알면서도 시도도 못했던 분들은 한 두 가지 정도 딱 걱정을 하셨을 텐데, 그 걱정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어렵다. 아니요, 방대할 뿐입니다. 이 책 지루하다. 아니요, 재밌습니다. 이전에는 먹는 법을 몰랐기도 하고 이 매력을 왜 몰랐을까 싶은데 이렇게 한 번 돌아서고 나면 철마다 찾아서 먹게 되는 음식처럼, 코스모스도 딱 그렇습니다. 과학은 너무 어렵고 나랑은 너무 다른 얘기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과학의 매력을 알게 해주는 게 코스모스입니다. 이 책을 읽어본 자로서 읽을 때 도움이 되는 팁을 세 가지를 준비를 했습니다. 첫 번째는 책갈피를 꼭 준비를 하라. 앞뒤 필요한 거 빼고 한 550장 이상이 되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페이지 수를 ..

2022. 9. 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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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한 이유, 테드 창 김초엽 추천의 소설집

오늘의 책은 그렉 이건 단편집, 내가 행복한 이유입니다. 저자, 그렉 이건의 매력포인트를 먼저 짚어보고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매혹적이며 서늘한 소설 이 책에 수록된 그렉 이건의 단편들은 정말이지 뭐라고 말하는 것 같냐면 '너는 몸에 불과해, 너는 걸어 다니는 호르몬 덩어리야, 네가 계속 너일 것 같지? 너의 뇌를 조금만 건드리면 너는 더 이상 네가 아니야 네가 느끼는 감정, 사랑 그런 건 다 허상이야'라고 얘기하는 소설들이에요. 읽고 있으면 '막 아니야 나에겐 영혼이 있어'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하지만 굉장히 매혹적이면서도 서늘한 그런 소설들이거든요. 설득력이 있어요. 여기에 바로 이 그레이 건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갈등, 상황, 딜레마의 정도가 너무 강력하고 너무 유혹적이고 말..

2022. 9. 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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